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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가면 6개월치 보너스"…파격 보상금 제안하는 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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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가면 6개월치 보너스"…파격 보상금 제안하는 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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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다시 고조되자 선사들이 해협을 항해할 선원을 모집하기 위해 6개월 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보너스를 걸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상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선원들이 해협을 항해하는 대가로 받는 보상금 액수가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초대형 유조선 소유주 시노코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오만만에 하역하는 한 달 기간 왕복 항해에 나설 선원들에게 6개월 치 급여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시노코 그룹 외에도 여러 선주가 30일 계약에 최대 60일 치 급여를 추가로 얹어주는 등 호르무즈 해협 항해에 투입되는 선원들에게 상당한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최소 59척의 상선이 공격받았다. 선원 17명이 사망했다.


    미·이란 양측은 지난달 중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 하지만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면서 이달 7일 역내 교전을 재개했다.

    블룸버그는 "선주와 보험사들이 중동의 핵심 에너지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수송으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동안 가장 큰 위험을 떠안는 건 결국 선원"이라며 "전쟁 기간 선원들은 거액의 금전적 보상과 목숨 건 항해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IMO와 협력해 선원 훈련·교육을 증진하는 비영리 단체 글로벌 MET의 프라디프 차울라 회장은 "많은 선원이 하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기꺼이 승선을 원하는 이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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