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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판 키우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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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개인 간 거래 중심이던 중고 거래 서비스를 리세일 사업자까지 참여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명품과 패션, 음반 등 상품군별로 검수와 상품화 역량을 갖춘 전문업체를 끌어들여 중고 거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N플리마켓에 네이버플러스스토어(네플스)의 전문 중고 거래 업체 상품을 연계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선보인 N플리마켓은 당근처럼 이용자가 직접 중고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개인 간 거래 서비스다. 네이버는 여기에 전문 사업자가 상품을 공급하고 검수·배송을 담당하는 사업자형 리세일 모델을 최근 추가했다.


    공급망을 갖춘 전문업체가 플리마켓에 대거 입점했다. 컨템퍼러리 패션 부문엔 코오롱FnC와 LF, 현대백화점 등의 리세일 프로그램을 운영한 마들렌메모리가 참여했다. 가방은 명품 편집숍 운영사인 위즈컴퍼니, 아이웨어는 리퍼 안경 전문 업체인 피콜로안경원이 들어왔다. 마들렌메모리 관계자는 “빈티지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소규모 업자가 많은데 네이버가 중고 제품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기존 커머스 인프라를 중고 거래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당근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보다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쇼핑 검색 이용자와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네이버페이 결제망, 판매자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패션·유통 기업이 운영하는 중고 제품 회수 프로그램을 네이버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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