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 ODM·OEM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과 K-건기식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맥스엔비티는 전일보다 3.54% 오른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바렉스는 3.11% 오른 1만3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27.13%, 6.76% 올랐다.
증권가는 양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픽AI에 따르면 코스맥스엔비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86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25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바렉스도 매출액 1189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1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유통 채널 다변화에 따른 건기식 판매 확대가 꼽힌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리브영의 건기식 특화 매장 확대와 PB(자체브랜드) 제품 강화가 건기식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건기식 수출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미국 판매법인향 수출 증가가 코스맥스엔비티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2분기에는 호주 법인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바렉스는 중국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건기식 OEM 업체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달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의 젤리·액상 건기식 합산 월 생산능력을 2100만포에서 4700만포로 늘렸다. 노바렉스는 오송 2공장 신축을 통해 내년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