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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전역에서 10월 2일부터 열리는 대구 오페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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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전역에서 10월 2일부터 열리는 대구 오페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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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를 주제로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유료 공연의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매년 대구오페라축제의 거점 역할을 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사에 들어가면서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대구 전역으로 무대를 넓힌다.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수성아트피아, 아양아트센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공연장에서 한 달간 오페라를 선보인다.

    축제의 개막작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다. 축제 사상 처음으로 마련되는 야외 콘서트 오페라로, 10월 2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최승현이 카르멘을, 테너 정호윤과 박신해가 돈 호세를 맡는다. 바리톤 공병우와 오승용은 투우사 에스카미요로 출연한다. 무료 관람을 위한 예매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오페라로 재구성해 공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오페라 제작기관 아슬리코가 '오페라 도마니(내일의 오페라)'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작품이다. 그림 속에서 깨어난 투란도트 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박물관을 배경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올해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오른다. 빛과 어둠의 대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덕션이다. 파미나 역에 소프라노 박누리, 타미노 역에 테너 서영택, 파파게노 역에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한다. 베이스 이준석이 자라스트로를, 소프라노 문현주가 밤의 여왕을 맡는다.

    아양아트센터에서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한국 농촌 마을 이야기로 번안한 <양촌리 러브 스캔들>을 공연한다. 예술은감자다가 제작한 한국형 코믹 오페라로 소프라노 김나연, 바리톤 김경천·김종표, 테너 김효종 등이 출연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작곡가 진영민의 창작오페라 <미인>이 장식한다.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 속 인물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지난해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소개된 데 이어 올해 전막 오페라로 세계 초연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소프라노 이혜진·정선경과 바리톤 권성준·서정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경재 대구오페라축제 예술감독은 "공연장의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세계적 명작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직접 창작한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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