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전면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인 수내교 분당방향 교량의 개통 시기를 당초 7월에서 오는 12월로 늦췄다. 공사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하수관로가 발견돼 설계 변경과 안전성 검토가 추가로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수내교 분당방향 교량의 개통 목표를 올해 12월로 조정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수내교 전면 개축 사업은 총사업비 369억원을 들여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한 상태에서 기존 교량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1단계 가설교량 설치를 마치고 왕복 8차로 임시도로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기존 분당방향 교량을 철거한 뒤 새 교량을 놓는 2단계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시는 공사 기간을 단축해 올해 7월 분당방향 교량을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땅속에 묻힌 하수관로가 새롭게 확인되면서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전성 재검토가 불가피해졌고, 공사 일정도 그만큼 늦춰졌다.
시는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도 임시도로를 통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신호체계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당초 약속한 개통 시기를 지키지 못하게 된 점을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사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안전인 만큼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해 완성도 높은 교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2월 분당방향 교량을 개통한 뒤 서울방향 교량 철거와 재가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