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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 방에 10%대 줄줄이 '급락'…증권가도 손들었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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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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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카지노 관련 종목들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카지노업체에 일괄 적용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 대비 최대 37%까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외국인 카지노 종목들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되고 있다.

      2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롯데관광개발이 2만5667원, 파라다이스는 1만9417원, GKL은 1만5091원이다. 세 종목 모두 지난 16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iM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롯데관광개발은 14.62%, 파라다이스는 13.49%, GKL은 10.79% 급락했다.

      다음 거래일인 지난 16일에도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는 2.03%와 2.49% 추가 하락했다.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반등한 GKL의 오름폭도 1.63%에 그쳤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세 종목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 상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외국인 카지노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외국인 카지노업체의 매출액에 일정 비율을 곱한 금액을 징수하는데, 최대 요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제주도특별법을 적용받기에 당장의 우려는 과도하지만, 투자자들이 제주도의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도 상향될 것이라고 우려하면 이를 불식시킬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요율 상향이 현실화되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이 현행 10%에서 15%로 인상될 경우 올해 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파라다이스는 29%, 롯데관광개발은 21%, GKL은 37% 감소할 것”이라며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아직 없지만, 투자심리 악화 및 향후 실적 전망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해 외국인 카지노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괄적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관광진흥기금 납부율 상향이 현실화되면 한국의 외국인 카지노 산업의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증가에 힘입어 국내 외국인 카지노업체들은 마카오와 일본의 카지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왔지만, 기금 납부율 상향으로 자본투자(CAPEX)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 상향 추진에 대해 “국내 외국인 카지노 기업의 실적 악화를 넘어 산업 전반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4년 후 일본 통합형 리조트와의 경쟁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30년 가을 개장이 목표인 일본 오사카 통합형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국내 업체들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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