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가 초경량 용기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아이시스 초경량 용기는 품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 후 재활용 편의성을 높인 점을 호평받았다. 제품 콘셉트는 '환경을 위해 사라지는 중'으로, 패키지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용기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500ml 페트병 중량은 기존 11.6g에서 9.4g으로 약 18.9% 줄였다. 용기에는 교차형 립(rib) 구조를 적용해 두께가 얇아도 외부 하중과 충격이 분산되도록 설계했다. 곡선형 외관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손으로 잡을 때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사용이 끝난 용기는 손으로 쉽게 구길 수 있어 부피를 줄여 배출할 수 있다. 별도 라벨이 없어도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용기 자체에 아이시스 고유의 형태를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재활용 편의성,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특성과 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