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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전닉스' 레버리지 예탁금 1000만→3000만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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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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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매하려면 기본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1주(1좌)씩 매매할 수 없고 20주씩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거래량이 현재보다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할 때 갖춰야 할 요건인 기본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기존에는 1000만원 중에 70%는 보유한 주식의 가치로 충당할 수 있어 700만원 상당의 주식과 현금 300만원이 있으면 투자가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000만원이 모두 현금으로 있어야 한다.

      매매수량 단위도 앞으로는 20주씩으로 잠정 확대된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통상적인 레버리지 상품의 발행가격인 1만∼2만원과 유사하게 발행·유통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초자산보다 낮은 가격으로 투자가 가능했다. 하지만 매매 단위가 20주씩으로 올라가면 거래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는 오는 8월 중에, 매매수량 단위 변경은 증권사별 전산개발 시간을 고려해 오는 11월 중에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괴리율 관리방식도 강화한다. 증권사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현행 3%에서 2%로 좁히고, 적정괴리율 위반 ETF의 운용사는 신규 ETF 상장 제한을 검토한다. 괴리율이란 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종가) 사이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투자유의종목 지정절차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위해 이수해야 하는 교육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새로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 이미 거래 중인 상품의 경우 광고·마케팅을 할 수 없다.

      앞서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난 5월27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 걸린 매수·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정지) 중 절반 가까운 횟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이후 발동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증시 변동성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그 부분이 어느 정도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22%에서 지난해 말 30%, 지금은 52~53%까지 늘었고 SK스퀘어와 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까지 더하면 60%에 이른다"며 "예전에는 출렁여도 충격을 맞는 영역이 22%, 30%였다면 지금은 60%가 맞아버리니 충격을 받는 면적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최근 (시장에서)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초의 제도 도입이나 이런 것들이 가끔씩 부작용 측면 때문에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들이 없을 순 없는데, 그런 건 신중하게 하도록 하라"며 "반드시 필요한 조치는 저항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도입하고, 그중에 논란이 있는 부분은 신중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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