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가 오프라인 체험 공간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1020세대의 유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F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사 앱(APP) 신규 가입 회원 중 102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년 연속 신규 회원 5명 중 2명 이상이 102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KFC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전개하며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략이 Z세대의 유입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KFC는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기 위해 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체험형 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여왔다. 지난해 인기 넷플릭스 IP인 '기묘한 이야기' 협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한국의 집들이 문화를 재해석한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사전예약이 오픈 직후 조기 마감됐으며, 11가지 소스 바와 투호, 포토존, DJ 세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레트로 감성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도 흥행에 기여했다. KFC는 신메뉴 '오리지널통다리' 광고에 등장한 연출을 활용해 도트 그래픽 기반의 참여형 게임 '오통파이터'를 출시했다. 아케이드 게임 감성을 살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호응까지 함께 이끌어냈다.
백민정 KFC 코리아 CMO는 "Z세대에게 브랜드는 단순히 소비 대상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체험과 디지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