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신규 생산거점 입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통망과 산업 생태계, 사업 안정성 등이 기업 입지 선택의 주요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에서 조성 중인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가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들어서는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 아산천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천안IC, 목천IC, 풍세IC, 서천안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도 연계가 가능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주변 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2040년까지 국내 생산·기술 거점에 총 2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9조원을 천안 사업장에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약 4177억원이 투입되는 민관합동 산업단지로, 전체 면적 96만6633㎡, 산업시설용지 63만3160㎡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시가 출자기관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화학제품 등 제조업 전반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관련 기업 등의 입주도 가능하다.
천안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투자 확대가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 구조와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