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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금고 유치전…20년 금고지기 신한 vs 본사 옮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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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금고 유치전…20년 금고지기 신한 vs 본사 옮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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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예산을 4년간 관리하는 시금고 담당 은행이 올해 하반기 새로 선정된다. 1금고 운영을 놓고 20년간 운영을 맡아온 신한은행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하나은행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인천시는 이달 말 시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금융기관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와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15조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2조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두 은행은 2007년부터 각각 1금고, 2금고 담당 은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하나은행의 참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만큼 시금고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공모에서도 청라 본사 이전을 내세워 시금고 선정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공모에서는 행정안전부 예규 변경에 따라 최근 개정된 시금고 지정·운영 조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 조례는 시금고 담당 은행 지정 평가에서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금리 항목에 대한 비중을 이전보다 확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들어 그룹 차원에서 인천 지역에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한 벽화 조성 사업, 청소년센터 봉사활동,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하나은행의 인천 내 지점 수가 31개로 신한은행(50개)에 비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역사회 기여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인천 내 50개 지점과 기존 20년간 시금고를 운영한 경험과 신뢰성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도 인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엔 인천 지역 경로당에 PC 300대를 기증했고, 지난해 말엔 인천경찰청에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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