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홈플러스…"작고 강한 마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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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 위기에 처했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을 긴급 수혈받으며 2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이 기간 ‘작고 강한 마트’로 변모해 새 주인에게 매각되는 것이 최선의 회생 방안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절차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그사이 매각(인수합병·M&A)이 시도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37개 점포를 폐점해 임직원을 현재 1만1000여 명에서 8000명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진행되기 전 2만여 명과 비교하면 40% 수준이다. 지난해 월 600억원이던 인건비 부담은 이번에 3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점포 폐점 등으로 임차료 부담 역시 지난해 월 400억원 수준에서 100억원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00억원 수준의 큰 자금이 회생 기간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자금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선 과제는 소비자가 다시 매장을 찾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홈플러스 매장엔 진열대가 텅 비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만 가득해 소비자의 불만이 컸다. 빠르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 중 일부를 상품 구매 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안대규/송은경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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