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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리츠운용, 패스트파이브타워 매각…공매 인수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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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리츠운용, 패스트파이브타워 매각…공매 인수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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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7월 16일 17: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도심권역(CBD)의 중형 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타워를 매각한다. 공매에서 감정가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인수한 지 2년 만이다. 오피스 증축과 호텔 전환 등 개발 잠재력을 앞세워 조기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에이커트리와 알스퀘어를 패스트파이브타워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패스트파이브타워는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5098㎡ 규모 오피스다. 1994년 준공된 뒤 2018년 리모델링을 마쳤다.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지상층 대부분을 임차하고 있다.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화문·시청 업무지구와 명동 상권을 배후에 둔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매각 측이 내세운 핵심 투자 포인트는 증축 여력이다. 현재 약 479%인 용적률에 허용 용적률 880%를 적용하면 지상 20층, 연면적 2만1400㎡ 규모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연면적이 지금보다 약 42% 늘어난다. 오피스로 증축하는 방안과 함께 250~300실 규모 호텔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명동의 관광 수요와 광화문·시청 일대의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24년 7월 공매를 통해 이 건물을 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감정가 1650억원의 약 73% 수준이다. 사모리츠를 통해 550억원의 자기자본을 조달하고 79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일으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인수 후에는 기존 12층 건물을 20층으로 증축하고 프로젝트리츠를 활용해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개발을 끝까지 수행하기보다 증축과 용도 전환 가능성을 갖춘 상태에서 새 주인을 찾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상업용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오피스 증축과 호텔 전환이라는 선택지도 갖춘 자산”이라며 “개발 잠재력을 거래가격에 얼마나 반영받느냐가 이번 매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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