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력과 용수, 전문 인력 등 3대 핵심 기반 시설을 자체적으로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15일 전남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 리포트를 통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초기에 한빛원전의 기저전원을 활용하고 이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공급 체계로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한빛원전 5기의 잉여 기저전원을 반도체 팹에 직접 공급하는 전용 계통을 보강한 뒤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인 신장성 변전소를 활용해 초기 투자와 계통 보강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엔 서남권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팹 가동 안정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연계하고,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 계획과 맞물린 RE100 전용 공급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열린 관련 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필수 기반 시설로 원전 6기 설비 수준인 전력 6.3GW와 부지 528만9256㎡ 등을 명시했다.
연구원은 용수 확보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정부는 이미 하루 65만t 규모 용수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연구원은 정부 공급 계획을 앞당겨 추진하되 각종 재난과 사업 지연에 철저히 대비해 단일 관로 대신 복선 형태 공급망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방안도 내놨다.
우선 현재 연간 2875명 수준인 학사급 이상 지역 인력 배출 규모를 넘어 현장 기술자급 인력 배출 확대가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화고 교육 과정에 클린룸 운영과 설비 유지 및 보수 등 현장 맞춤형 교육 단원을 적극 접목해야 한다고 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