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을 넘어 AI 스마트안경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화면을 바라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환경이 확산되면서 AI 스마트안경이 차세대 개인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스마트안경 전문 유통사 디아트(Di Art)는 국산 AI 스마트안경 'AINOON(에이아이눈)'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전국 오프라인 체험 매장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AINOON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스마트안경으로 한국어 환경과 국내 사용자 생활환경에 맞춘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제공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을 터치하면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와 연동돼 음성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NOON X'는 AI 대화, 실시간 통역, 일정 관리, 메모, 음악 감상, 핸즈프리 통화 등 실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집중한 모델이다. 카메라를 제외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였으며, 약 30g의 초경량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을 낮췄다.
또한 전면 프레임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며, 20만 원대의 가격대로 출시돼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디아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MUSINSA)'에 공식 입점하여 젊은 소비자층의 주목을 받고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주요 거점 안경원을 중심으로 스마트안경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착용해 AI 기능을 체험한 뒤 시력에 맞는 도수렌즈 가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디아트 관계자는 "스마트안경은 렌즈와의 결합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전문 안경원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가맹점의 상권 보호와 지역 내 독점 판매권 보장을 위해 오프라인 체험 매장은 전국 200개 매장 한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INOON 취급을 희망하는 안경원과 파트너사는 디아트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입점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