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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출생 시대에…폴레드 "유아사업 매출 내년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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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출생 시대에…폴레드 "유아사업 매출 내년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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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7월 8일 오후 1시 4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출생 시대에 유아용품 시장에서 커가는 기업이 있다. 카시트 제조업체로 출발해 통풍 시트, 젖병소독기, 유아용 스킨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잇달아 확장했다. 창업 8년 차에 매출 1000억원대 코스닥업체로 성장한 폴레드 얘기다.
    ◇볼트온 전략으로 사업 확장
    폴레드 창업주인 이형무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구로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저출생 트렌드는 기업에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며 “부모들은 제품 하나를 구입할 때도 안전하고 편한 제품을 고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차량설계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16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카시트 사업을 시작한 후 2019년 별도 법인(폴레드)을 세웠다. 이 대표는 “시중에 파는 카시트는 많지만 자동차 공학 관점에서 접근한 카시트 제품이 많지 않았다”며 “자동차 개발자의 눈으로 어린이 카시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폴레드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갔다. 첫 단추는 카시트 통풍 시트인 ‘에어러브’. 카시트·유모차·아기 띠에 끼워 아이의 땀과 열을 식혀주는 제품이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카시트, 유모차에 오래 있으면 땀에 흠뻑 젖는다는 부모들의 불편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업을 가로형 젖병소독기와 유아 세제·스킨케어 등으로 확장했다.


    이 대표는 “영유아 시장의 모든 제품을 다 하겠다는 전략은 아니다“며 “기능과 안전, 편의성 등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제품 기준을 소비자에게 새로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년엔 인수합병(M&A)에도 나섰다. 젖병소독기 브랜드 유팡을 108억원에, 글로벌 유아 가전 브랜드 베이비브레짜의 국내 총판사(IVG)를 100억원에 사들였다. 기존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해 사업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는 볼트온(bolt-on) 전략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카시트 매출 비중은 5% 안팎에 그친다.

    ◇“해외 시장서 M&A 검토”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가 까다로운 일본이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폴레드 해외 매출(156억원) 중 일본 비중이 84%로 가장 높다. 과거 일본에 없었던 에어러브와 같은 제품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2025년 기준 출생아 수는 67만 명으로 한국보다 2.6배 많다.

    폴레드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면서 아직 진출하지 않은 육아용품 분야에선 추가 M&A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을 교두보로 대만·인도네시아·홍콩·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제품 가능성이 확인되면 법인 설립과 인력 채용, 마케팅 투자까지 빠르게 결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올해 폴레드의 매출이 1100억원(컨센서스 기준)으로 작년(799억원) 대비 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213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5배로 증가한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 2000억원 돌파가 목표”라며 “국내 유아용품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프리미엄 육아용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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