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국제 공조수사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제3회 해양 마약범죄수사 국제컨퍼런스(M-NIC)'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협력 네트워크 확대로 해양 마약범죄조직 검거 성공률 제고'를 주제로 3일간 열린다.
행사에는 미국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독일, 이탈리아 등 18개국 주요 마약 수사기관을 비롯해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검찰·경찰청·관세청·국방부·국가정보원 등 국내외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해양 마약범죄 동향과 주요 수사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수사 성공 사례, 해양 마약 밀반입 대응 전략, 정보공유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새로운 치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동해 옥계항에서는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이 적발됐고, 올해는 제주 해안에서 마약류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국가 간 합동수사와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해 해상을 통한 마약 공급망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마약 범죄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초국경 범죄"라며 "국제 법집행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해양 마약범죄를 근절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