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대 축을 중심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 중이다. 그 중심에는 평소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중시해 온 조현준 효성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자리한다. 조 회장은 평소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생계, 교육, 의료 전반을 아울러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2008년부터 지속해 온 ‘사랑의 헌혈’ 행사다. 이 행사는 매년 효성 본사와 주요 사업장에서 열린다. 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되어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2월에는 소아암 환아 지원금 3000만원과 헌혈증 322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며 치료와 재활에 힘을 보탰다.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 대표적이다. 재활치료에 전념하느라 여가 생활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1대 1로 짝을 이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026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해외 취약 아동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효성은 2018년부터 비정부기구(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아동의 교육과 위생 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망덴 기숙형 초등학교에 현대식 주방과 식당을 완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했다. 8년간 10여 개 학교에서 개선사업을 펼쳐 총 1672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임직원의 출자한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화예술 후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효성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작가의 창작 활동비와 전시 기획, 홍보 지원 등에 사용된다. 장애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2017년부터는 매년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은 영화다.
호국보훈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부터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금을 전달하고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며 6·25 및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의 문화·여가 활동 지원, 국립서울현충원 1사1묘역 가꾸기 활동 등도 꾸준히 진행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