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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국 올해 성장률 3%…고용은 뒷걸음질 [하반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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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국 올해 성장률 3%…고용은 뒷걸음질 [하반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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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당초 전망 대비 1%포인트 올려잡았다.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보고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당초 2.0%에서 1%포인트 높인 3.0%로 제시했다. 내년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은 코로나 기저효과가 컸던 2021년 4.7%를 기록한 뒤 2022년 2.9%로 하락했으며, 지난해엔 1.1%에 그쳤다.

    경상성장률은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라 1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996년(12.3%)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다. 실질성장률 상향(2.0→3.0%)에 반도체 수출가를 반영한 GDP 디플레이터 상승(2.9→9.0%)으로 당초 전망 대비 7.4%포인트 올려잡았다. 내년 경상성장률은 4.6%로 예상했다.


    고용은 과제다. 성장세 확대에도 취업자 증가는 당초 16만명에서 15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4~5월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건설업 회복도 늦어지기 때문이다. 비(非)반도체 부문이 둔화하는 것도 고용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청년층은 고용률 하락에 ‘쉬었음’이 40만명 안팎을 이어가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도 부담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6%로 제시했다. 당초 전망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동 전쟁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하반기 중동 긴장 완화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지만, 전쟁 협상 양상 등에 에너지·농산물 가격은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반도체 호조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로 조성된 골든타임을 활용해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를 달성하겠다는 ‘3·4·5 비전’을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경제대도약 원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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