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를 건 사람의 영상이 상대방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통화 연결 전 대기 화면을 발신자의 취향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발신자가 설정한 영상을 통화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V프로필'을 공동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V프로필은 전화를 받는 사람의 휴대폰 화면에 발신자가 미리 설정한 영상을 띄워주는 서비스다.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수신자가 설정한 영상을 제공하는 기존 V컬러링과 반대되는 구조다.
이용자는 여행과 반려동물, 스포츠, 음악 등 관심사를 담은 영상을 등록할 수 있다. 계절이나 기념일, 이벤트에 맞춰 콘텐츠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V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이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능도 마련했다. 앱의 'AI로 만들기'에 사진과 문구, 원하는 콘셉트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은 이통 3사가 공동 운영하는 V컬러링 앱에서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300원이다.
이통 3사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V프로필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1개월 이상 유지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존 V컬러링 이용자도 V프로필에 새로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약관에 동의한 뒤 응모하면 된다.
이통 3사 관계자는 "V프로필은 통화 연결 화면을 단순 대기 시간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확장한 서비스"라며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