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3일 16: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코오롱인더스트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를 품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IMM PE와 본계약 체결 전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코팅액, 반도체 패키지 소재 관련 사업부문 및 지분의 양도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 간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거래 대상은 코오롱인더 스페셜티 사업본부 산하의 오버코트(OC),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봉지재, 드라이필름(DFR) 사업부다. OC는 디스플레이 패널 내 컬러필터 표면의 평탄화를 통해 액정 구동 및 패널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소재다. OLED 봉지재는 OLED 패널 발광층을 산소와 수분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DFR은 감광성 필름으로 PCB 전기회로 형성에 사용되는 재료다.
코오롱인더는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지만,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는 주력 사업이라 매각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양도 거래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투자 등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양도 계약은 코오롱인더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는 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