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하우스 송지오(SONGZIO)가 오는 9월 13일까지 도산공원에 위치한 아트 패션 스페이스 ‘갤러리 느와(GALERIE NOIR)’에서 연진영 작가의 개인전 '이불집 IBULJIP : BLANKET FORT'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불집'은 어린 시절 어린 시절 이불로 만들었던 개인적인 은신처와 기억에서 모티프를 얻은 전시다. 작가는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불을 신체를 감싸는 사물을 넘어 삶의 기억과 감정을 담는 공간으로 재해석했으며,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작품을 선보인다.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산업 소재와 섬유의 관계를 보다 사적인 기억의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패딩, 에어백, 산업용 직물 등 본래 기능을 위해 제작된 재료들은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해석되며, 기능적 오브제는 심리적 공간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재료는 더 이상 사물이 아니라 기억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가 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연진영 작가는 2021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진행된 Christian Dior의 ‘Dior Medallion Chair Project’를 시작으로 2022년 프랑스 파리 Printemps에서 열린 그룹전, 2023년 뉴욕 The Future Perfect Gallery 그룹전 등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25년 PS CENTER 개인전 'Skinship', 2026년 Frieze House Seoul 릴레이 전시 'Summer Sparks I: Impulse'를 통해 산업 소재와 섬유를 활용한 설치 작업을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 송지오(SONGZIO)는 플래그십 스토어인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통해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의 실험적 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