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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에 12차 전기본 다시 짠다…추가 원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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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에 12차 전기본 다시 짠다…추가 원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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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대규모 전력 수요를 반영해 현재 수립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만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울 경우 추가 원전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차 전기본 1차 초안이 나온 상태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가 결정됐다”며 “전력 공급 계획이 변경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전력 수요를 반영해 12차 전기본을 수정 보완한 뒤 당에 보고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기후부 보고를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은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전원 구성을 정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2026년부터 2040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12차 전기본을 수립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2040년까지의 전력 수요 전망 잠정안을 마련했지만 이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전력 수요를 다시 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전망 확충 계획도 함께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추가 원전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의장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신규 원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보 로드맵과 ESS를 통해 간헐성을 극복하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본 뒤 나머지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해 확정한 11차 전기본에는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계획이 담겼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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