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유니버스가 일본의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놀유니버스가 일본 기업과 글로벌 호텔 유통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놀유니버스는 보유하고 있는 국내 숙박 인벤토리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 및 글로벌 판매망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숙박업체들은 일본 현지 여행사를 포함한 새로운 해외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일본 여행객들은 현지 사이트에서 한국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국내 숙박 상품의 일본 내 노출이 늘면서 방한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호텔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숙소 약 40만 곳을 유통하고 있다. 일본 현지 여행사들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B2B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최근 한국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숙박 상품 취급을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안에 시스템 연동을 마무리하고, 애플월드가 보유한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놀유니버스의 여행 플랫폼 놀(NOL)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 글로벌 B2B 디스트리뷰션 조직이 추진해온 해외 유통망 확대 전략의 하나로, 회사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양쪽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버 리부츠키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놀유니버스의 첫 일본 호텔 로컬 유통 파트너십으로, 국내 숙박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유통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여행 콘텐츠가 더 많은 해외 여행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카다 다케시 애플월드 이사는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 인벤토리를 여행사에 공급해왔고, 이번 놀유니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여행 시장의 숙소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숙소 인벤토리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상호 공급함으로써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양국 여행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