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4로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하반기 폴스타3로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한다.
9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4는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25.2% 증가한 2410대가 판매됐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의 독창적인 쿠페 디자인과 주행 성능 및 프리미엄 소재와 고급 사양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에 이어 올해 하반기 폴스타3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폴스타3는 폴스타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안전, 고객 경험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국내 대형 럭셔리 SUV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X6, 포르쉐 카이엔 등 쟁쟁한 브랜드가 이끌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SUV 시장에서 E세그먼트 SUV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총 3만7452대가 등록됐다. 이는 전체 대형 SUV 판매량의 약 22%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만859대가 등록됐다.

폴스타코리아는 치열한 수입 E세그먼트 시장에서 폴스타3가 갖춘 정교한 주행 감각과 퍼포먼스, 공간성 및 장거리 이동의 편안함 등의 장점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폴스타3의 외관은 낮게 다듬은 루프라인과 공기역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여기에 강인한 전면 디자인과 특유의 절제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800V 전기 아키텍처로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약 2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폴스타3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주행 성능과 안전 기술도 갖췄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대 출력 680마력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다.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에는 ZF CDC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유로 앤 캡'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고 '2025년 베스트 인 클래스 이그제큐티브 카'로 선정돼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7790만원부터 9990만원이다. 파일럿 팩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해외에서는 개별 옵션으로 제공하는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듀얼 모터 트림부터 기본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3를 통해 기존 대형 럭셔리 SUV 고객이 전기차로 전환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