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96.96

  • 215.99
  • 3.12%
코스닥

813.33

  • 11.39
  • 1.42%
1/2

벌써 초과청약…SK하이닉스 美ADR 공모 '후끈'

관련종목

2026-08-24 21:3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벌써 초과청약…SK하이닉스 美ADR 공모 '후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뉴욕 월스트리트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를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6일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의 ADR 공모가 몇 배 초과 청약됐다고 보도했다. 또 안정적·장기적 성향의 대형 기관투자가와 기술주 전문 투자자 수요가 초기부터 강하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투자설명회에는 기관투자가 1000곳가량이 참가했다. 공모가는 현지시간 기준 9일 오후 결정된다.

      ADVERTISEMENT


      글로벌 투자은행 삭소뱅크에 따르면 베일리기퍼드, 코튜매니지먼트,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파트너스 등 3개 핵심 투자자가 총 70억달러 투자 의향을 밝혀 전체 공모 물량의 약 25%를 소화할 전망이다. 삭소뱅크는 “투자자에게 이번 상장은 단순히 새로운 종목 코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인공지능(AI) 붐을 떠받치는 실물 인프라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인지를 시험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하이닉스가 나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미국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SK하이닉스의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2배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7.0배를 밑돈다. 마이크론보다 저평가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뜻이다. SK하이닉스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데 대한 기대도 크다. HSBC는 SK하이닉스가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 유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업가치가 약 2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다만 월가에선 AI 반도체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상장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1년간 770% 급등해 같은 기간 700% 오른 경쟁사 마이크론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AI 관련 주식의 극심한 변동성은 시장에 ‘과도한 거품’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방증한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7100으로 유지하며 현 수준에서 약 5%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가 본질적으로 경기순환 산업이라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가 연간 1조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상당 부분이 현금흐름이 아니라 부채 조달에 의존하고 있어 현재의 투자 속도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