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2026 사회공헌기업대상’은 6개 부문에서 총 21개 기업 및 기관과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ESG 부문과 지역 및 사회발전 부문이 강세를 띠고 있다. 그 외에도 환경/재난구호 부문과 소외계층 부문 그리고 문화예술 및 체육 부문에서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선정과정은 시상 부문별 후보군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함께 2026년 5월에 시작됐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최고경영자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 기업의 비전 및 목표, 전략 실행을 위한 추진 조직에 대한 지원과 성과평가체계, 대내외 공헌 활동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2026 사회공헌기업대상’ 수상자를 6월 하순에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우크라이나와 페르시아만에서 각각 발생한 전쟁으로 인한 국제질서의 혼돈과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위협하는 여러 국내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특히,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요약되는 3중고는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이 다시 국내 물가를 자극하고, 이를 잡기 위한 고금리가 가계 이자 부담과 내수 침체를 야기하는 악순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모습을 어디까지 바꿔 놓을지 예측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렇게 순탄하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윤을 지속해서 추구해야 하는 기업에 대한 사회의 기댓값은 매우 높게 그리고 복합적인 차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속적인 사회공헌의 실천이 요구되면서, 기업의 핵심 가치와 연계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땅히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장애인, 아동, 노인, 여성, 청소년 등을 포함하는 사회적 약자 계층과 경제적 약자 계층도 기업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앞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리고 고맙게도,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자들과 같은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모범적으로 이와 같은 사회의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을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공헌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호응함으로써 모두 함께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감에 일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생존과 성공의 필수 요건이며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가교다. 오늘, 2026 사회공헌기업대상 수상자는 각자의 분야가 처한 불확실하고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선도적으로 해나가는 모범이 됨에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 그리고, 꾸준히 더 정진해 내년에도 본 시상식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