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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이상 "평화에 도움 안 될 것"…종전 각서에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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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이상 "평화에 도움 안 될 것"…종전 각서에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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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중간선거가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이란전쟁에 회의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 여론조사기관 포칼데이터가 지난달 26~30일 사이 FT의 의뢰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등록 유권자 1795명이 참여했다. 오차범위는 ±2.7%포인트였다.


    응답자들은 이란전쟁이 미국의 비용 지출을 감안했을 때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58%는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답했고, 28%는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1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국의 입지가 이란전쟁 이전에 비해 전략 및 재정적으로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에 44%가 약해졌다고 응답했다. 31%는 강해졌다고 답했고, 모른다는 대답은 25%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의회에 876억달러(약 134조원) 규모의 보충예산안을 제출했다. 백악관 측은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이란전쟁 관련 비용과 미국 농가 지원 등을 위해 추가 예산이 즉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예산 가운데 670억달러(약 102조원)는 국방비다.

    미국·이란이 지난달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역시 인기가 없었다. 응답자들은 양해각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약 40%가 중동 평화·안정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불안정 및 충돌 가능성을 높인다는 응답도 25%에 육박했다. 두 가지 회의적인 응답 비율은 전체의 66%였다. 양해각서가 평화로 이어진다고 보는 응답자는 약 20%였다.

    이란전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6%였다. 무당파층 지지율은 21%로 더욱 낮았으며, 전월 대비 8%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는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44%가 민주당을, 38%가 공화당을 지목했다. 전월 조사에서 양당 간 차이는 4%포인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6%포인트로 더 커졌다.


    다만 1~10점 척도로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 '8점 이상'이라고 답한 공화당 지지층은 약 75%로, 민주당 지지층(69%)과 무당파층(5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이 나토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53%, 탈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였다. 나토 정상은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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