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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 순자산 28조…반년 새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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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 순자산 28조…반년 새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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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특별배당이 더해지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같은 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이라도 옵션 매도 비중이 달라 수익률이 크게 바뀐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28조원대로 집계됐다. 작년 말(15조원대)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에 들어 있는 주식을 그대로 매수하면서 이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위클리 콜옵션을 파는 전략을 구사한다.


    꾸준한 옵션 프리미엄을 토대로 정기적으로 많은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배당 종목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커버드콜 ETF 수익률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옵션을 많이 팔수록 그만큼 추종 지수의 수익률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배당도 투자할 때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커버드콜 ETF 특별배당은 초과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에서 나온다. 옵션 수익이 늘거나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운용 성과가 일정 수준을 웃돌면 운용사는 특별배당을 통해 초과 수익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환원한다. 올해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수익률이 높아졌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옵션 수익도 함께 늘었다.


    최근 시장 상황에선 미국 장기채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상품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라면 장기채 투자가 유효하다. 다만 상승 추세 또는 하락 없이 횡보한다면 콜옵션을 매도해 인컴 수익을 얻는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현시점에 정책금리와 연동된 단기 금리는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 금리는 일정한 방향성을 지니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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