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서울 종로구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지는 옛 서울극장이 있던 종로구 관수동 59-7 일대다. 기존 건축물 철거는 마무리된 상태로, 이달 착공해 2029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약 41개월의 공사를 거쳐 지하 8층~지상 26층, 연면적 6만8664㎡(약 2만770평)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1·3·5호선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서울 CBD(중심업무지구)의 프라임급 오피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극장의 문화적 자산을 잇는 데도 중점을 뒀다. 옛 서울극장을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과 당시 간판 등을 재현하고, 미디어 스크린과 미러폰드(거울 못)를 포함한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행을 맡은 부동산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명동구역 제1지구 재개발사업(옛 유안타증권빌딩)과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재개발사업 등 도심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현재 무교 다동구역 제31지구(지하 7층~지상 27층, 2029년 준공 예정)와 명동구역 제1지구(지하 8층~지상 24층, 2028년 준공 예정) 업무시설을 시공하고 있다. 센터포인트 명동,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 청계 크리스탈스퀘어 등의 준공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도심지 재개발 정비사업은 부지가 협소해 공사 난도가 높고 민원이 잦은 만큼 시공사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핵심 업무지구에서 쌓은 오피스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법과 공기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