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공사비와 새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공급되는 단지의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이미 공급가격이 확정된 분양가상한제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가 내 집 마련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66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5월 2597만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1.1%가 오른 수치다. 이를 공급면적 34평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8억8300만원이었던 평균 분양가격이 약 12억4500만원으로 높아진 셈이다.
경기도 역시 상승폭이 만만치 않다. 2024년 5월 기준 3.3㎡당 2095만원이었던 경기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올해 5월 2522만원으로 20.4% 올랐다. 공급면적 34평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7억1200만원에서 8억5700만원으로, 약 1억4500만원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사비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잠정)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신규 주택의 원가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이어져 분양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단지 역시 기본형건축비가 조정되면 분양가격이 높아질 수 있어 이미 공급가격이 확정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BS한양과 제일건설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전용 84㎡를 5억원대에 분양 중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P2 패키지 사업으로 조성된다. 1단지(Abc-14)는 지하 2층~지상 25층 670가구, 2단지(Abc-61)는 지하 2층~지상 23층 456가구 규모다. 총 1126가구로,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5억원대 초중반으로 책정됐다. 앞서 경기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을 공급면적 34평으로 단순 환산한 8억5700만원과 비교하면 약 3억원 낮은 수준이다. 2단지는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교통망으로는 수도권전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정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평택지제역에서는 SRT와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평택고덕IC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민세초·민세중·송탄고가 운영 중이며, 도보권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마련돼 있다. 서정리역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본교를 둔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캠퍼스가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K-12 과정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7월 1일부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으며, 7월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반면 평택은 이번 추가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비규제지역 지위를 유지한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내 5공장인 P5 공사를 재개했다. 생산시설 확충에 따라 삼성전자와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주거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고덕119안전센터 인근)에 마련돼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