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증시 속에 '숨어 있는 보석주' 찾기, 신간 <…주식투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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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증시 속에 '숨어 있는 보석주' 찾기, 신간 <…주식투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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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송빌딩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거래소 길 건너편 자리다. '이 빌딩의 주인은 ‘신송 진간장’과 ‘태양초 고추장’으로 알려진 신송식품의 모회사 신송홀딩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송홀딩스는 여의도에 신송빌딩을 비롯해 신송센터빌딩, 대오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시장가치는 올 3월 말 기준 4000억원을 웃돈다. 하지만 정작 신송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보유 자산 가치에 비해 주식시장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두 종목을 비롯한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면 상당수 상장사는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 밖에 놓여 있다. 증권사 보고서가 끊긴 지 오래인 기업도 적지 않다.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 이들 종목은 제값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는 이처럼 시장에서 소외된 기업의 가치를 다채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발굴해 소개한다. 경제 현장 곳곳을 누빈 김익환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와 ‘염블리’로 통하는 염승환 LS증권 이사가 함께 썼다. 염 이사는 증시 흐름을 정확하게 관측하는 한편 유튜브에서도 맹활약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단순히 '어떤 종목이 오를 것인가'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다. 책의 한축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력망, 조선, 방산, 금융, 배당주 등 개인 투자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주요 산업의 변화를 쉽고 실전적으로 풀어낸다. 시장이 왜 특정 업종에 열광하는지, 이미 많이 오른 종목과 아직 덜 오른 종목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투자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다른 한 축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장사의 숨은 가치를 밀도 있게 파고들었다.

    예컨대 한국의 신용평가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통상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는 수수료를 받는다.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을 과점한 만큼 실적은 안정적이다.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액을 꾸준히 배당으로 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최대주주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고배당을 통해 투자금 회수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2025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연 8.2%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가 기업설명회(IR)에 적극적이지 않고, 투자자와의 소통이 부족해 시장에서는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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