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소외된 은행株 "하반기엔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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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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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증시의 주역 중 하나이던 은행주가 올해 강세장에선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금리 인상 전망 등 우호적 환경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과 포용적 금융, JTBC 디폴트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결과다. 다만 증권가에선 은행주의 실적 개선 전망이 명확한 만큼 2분기 실적 시즌을 전후해 은행주가 다시 힘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0.07% 오른 1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 주가는 지난달 이후 3.73% 하락해 같은 기간 35.3% 급등한 코스피지수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5.40%), 하나금융지주(-10.86%), 우리금융지주(-12.89%) 등 여타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은행주 부진의 핵심 원인은 반도체 밸류체인 관련주에 편중된 시장 수급에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주도자로 떠오른 개인이 변동성이 낮은 은행주를 외면한 게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은행주의 실적 개선 전망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명확한 만큼 하반기 증시에서 다시 은행업이 주목받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근거는 다음달 예상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통상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에선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2회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긍정적인 전망은 은행주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에 반영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전망은 올 들어 5조9970억원에서 6조4035억원으로 6.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3.92%, 하나금융지주는 6.43% 늘어났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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