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디지털·인공지능(AI) 업무 도구를 한곳에 모은 통합 포털 '엑스허브플러스(xhub+)'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엑스허브+는 GS샵이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구축한 디지털 툴과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업무 포털이다. 명칭의 'X'에는 AI 전환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GS샵은 지난 10년간 고객 반응과 상품 이슈를 파악하는 'VOC인사이트', 방송 성과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컨텐츠 인사이트' 등 다양한 업무용 디지털 도구를 개발해왔다.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방송 성과, 고객 반응, 상품 이슈 등 데이터를 확인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해왔다.
다만 업무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도구를 찾고 사용하는 불편도 커졌다. GS샵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 30개의 디지털 툴과 AI 에이전트를 엑스허브+에 모았다.
핵심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적용된 '엑스허브+ 도우미'다.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나 기능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관련 도구를 추천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도구명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업무 목적에 맞는 시스템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업무별 AI 에이전트도 탑재됐다. 고객 상품평을 분석해 상품 기획과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는 리뷰 분석 에이전트 '립스틱', 신규 입점 절차와 상품 승인 등 MD 업무를 지원하는 'MD피디아', AX 혁신 과제나 고객 조사 접수를 돕는 'CI봇' 등이 포함됐다.
GS샵은 엑스허브+ 안에 AI를 활용해 만든 성과와 자료를 축적·공유하는 'AI인사이트'도 공개했다. AI 기반 앱을 모은 'AI앱서비스'와 프롬프트, 이미지, 영상, 디자인 소스 등을 공유하는 'AI 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검증된 AI 산출물과 업무 도구를 재사용하고, 중복 작업을 줄일 수 있다. GS샵은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샵은 앞으로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툴을 고도화하고, 엑스허브+를 현장 중심 AX 확산을 위한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GS리테일 한현정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엑스허브+는 GS샵이 쌓아온 DX와 AX 역량을 한곳에 모아 구성원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업무 플랫폼"이라며 "AI와 디지털 툴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현장 중심의 AX 업무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