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울릉도 원시림 하이킹·삼선암 클라이밍…경쟁 아닌 몰입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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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울릉도 원시림 하이킹·삼선암 클라이밍…경쟁 아닌 몰입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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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4~6일 2박 3일간 울릉도에서 연 ‘2026 코오롱 트레일 캠프 울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코오롱FnC)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2024년부터 3년째 울릉도에서 체험형 행사를 진행해 왔다.


    기록 경쟁에 매몰되기보다는 울릉도의 자연과 지형,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중 하나를 선택해 울릉도를 탐험하면 된다. 올해는 총 120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겐 종목별로 특화된 코오롱스포츠의 전문 장비가 포함된 ‘준비 키트’가 사전에 제공됐다.

    하이킹 참가자 60명은 박배낭(숙박용 배낭)을 메고 태하항에서 출발해 나리분지를 거쳐 도동까지 이어지는 37.7㎞ 길이의 능선을 종단했다. 숲길과 해안 절벽, 울창한 원시림 등 울릉도 특유의 거친 지형을 몸소 체험하는 고강도 코스였다. 현지 산악구조대가 이들과 동반했다.


    트레일러닝을 택한 참가자 35명은 울릉도 해안과 산악 지형을 잇는 44.4㎞ 길이 구간을 달렸다. 가파른 해안 길과 산악 지형이 반복되는 코스를 따라 달리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꼈다.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하는 선수단 ‘코오롱 애슬릿’ 소속 김지수·김영조·양주하·강민구·안기현 선수가 그룹별 리더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했다.

    클라이밍은 울릉도의 자연 암벽에서 이뤄졌다. 25명의 참가자가 삼선암을 배경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절벽을 올랐다.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는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새롭게 개척된 루트가 활용됐다. 각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제철 해산물과 산채나물 비빔밥 등 울릉도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함께 현지 식문화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기록이나 경쟁보단,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움직임에 몰입하고 함께 경험을 나누는 아웃도어의 본질적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코오롱스포츠만의 새로운 아웃도어 경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달 24일부터 장거리 하이킹 행사인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서트레일은 국내 최초의 장거리 백패킹 트레일이다.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약 849㎞ 길이의 트레일 코스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하나의 숲길로 연결하며, 현재 17개 구간(244㎞)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행사는 3개의 코스를 제안하며 10월로 예정돼 있다. 참가자가 출발지부터 코스, 동행 인원, 일정, 속도, 숙영지 등을 직접 기획하는 자율 트레일 형태라는 게 특징이다. 10월 10일까지 최종 목적지인 경북 봉화군 사과밭으로 집결한 뒤 여러 문화 행사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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