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AI, 변호사시험 '만점' 받았다…수석보다 15점 높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법률 AI, 변호사시험 '만점' 받았다…수석보다 15점 높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 슈퍼로이어가 변호사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가 최근 제15회 변호사시험 선택형(객관식)을 풀어본결과 150개 문항을 모두 맞혀 만점(375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시험을 치른 수석 응시생의 성적(350점)보다 15점 높다.

    AI가 변호사시험에서 정답률 100%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3월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150개 문항 중 111개를 맞혀 합격선(96개)을 최초로 넘었다. 같은해 5월엔 정답률을 82%로 끌어올린데 이어, 1년여 만에 성적을 만점까지 향상시켰다.


    변호사시험 선택형은 민사법과 형사법·공법 등 관련 법률 지식과 각종 판례·조문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만점은 (슈퍼로이어가) 오류 없는 답변으로 할루시네이션(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럴듯한 문장으로 만들어 마치 사실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극도로 억제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530만건의 판례 데이터와 국내 법률 전문 출판사 박영사의 법률서적 등을 학습한 AI다. 최근엔 데이터간 인용·참조 및 위계·구조 관계 등을 정교화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각종 최신 상용 거대언어모델(LLM) 조합을 적용해 응답 품질을 높였다는 게 로앤컴퍼니 측 설명이다.

    슈퍼로이어는 단순 대화형AI를 넘어 추론 등 보다 복잡한 법률 사무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엔 법률서면 작성 특화 기능인 ‘롱폼’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인 ‘롱폼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몇번의 대화 만으로 완성도 있는 서면을 작성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추론 기능을 갖춘 ‘슈퍼 에이전트’ 서비스도 최근 선보였다. 사용자가 제시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도구들을 활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여러 문서들에 대한 입체적 분석, 복잡한 법률 쟁점 파악, 보다 긴 서면 작성 등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슈퍼 에이전트는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적 지식과 논리 추론 모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슈퍼로이어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