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 高환율 해결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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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 高환율 해결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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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보름 만에 다시 장중 1540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외환당국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고환율 부담을 완화할 대안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42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540원을 웃돈 것은 지난 8일 이후 15일 만이다.


    외환당국은 SK하이닉스의 ADR 발행이 환율 상승 압력을 덜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환율은 국내 반도체주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리밸런싱이 주요인인데, ADR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도 원화 환전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서 높은 주가를 인정받으면 ADR 발행 기업이 늘어나 외국인의 주식 거래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을 통해 조달한 투자금 약 40조원(약 260억달러)이 국내 투자를 위해 되돌아오면 외환시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지난 5월 초 이전에도 고공 행진했다는 점에서 ADR 효과가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작년 하반기 서학개미 급증, 올해 상반기 미국·이란 전쟁과 외국인 순매도, 최근 들어선 달러 강세까지 단기 원인만 바뀐 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잠재성장률 격차에 따른 한·미 금리 차 등 근본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심성미/남정민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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