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성수 재개발…2~4지구 시공사 선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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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강변 핵심 재개발 사업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시공사가 다음달 확정된다. GS건설로 시공사를 낙점한 1지구에 이어 2·3지구도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다음달 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연다. 시공권을 놓고 경쟁하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이달 26, 27일 이틀간 조합원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성수4지구는 성수동2가 8만9828㎡를 재개발해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143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이 사업은 건설사 제안 조건, 과열 홍보 논란으로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일정이 밀렸다. 지난해 12월 첫 입찰이 홍보 지침 위반 논란으로 무효 처리됐고, 올해 4월 재입찰 뒤에도 일부 사업 조건을 둘러싼 건설사 간 공방이 이어지며 일정 지연 우려가 나왔었다. 다음달 시공사 선정과 함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내세웠다. 이주비 조건과 대안설계 등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브랜드 써밋 대신 ‘더 성수 520’을 제안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 등 글로벌 설계 파트너와 손잡았다.


    4개 지구 총공사비만 7조원이 넘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지구는 지난달 GS건설로 시공사를 확정했다. 지하 5층~지상 64층, 13개 동, 3019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2조1540억원이다. 단지명은 ‘리베니크 자이’다.

    3지구(공사비 1조8275억원)는 두 개 블록 중 A3블록에 최고 72층 8개 동이, D2블록에 최고 34층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24일 현장 설명회를 연 뒤 8월 10일 입찰을 마감한다. 삼성물산이 초고층 설계를 앞세워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단독 응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물산은 3지구를 한강 북부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력하겠다는 구성을 밝혔다.

    성수2지구 조합은 이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65층, 241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7864억원 규모다.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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