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AV4’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1994년 출시 이후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RAV4는 하이브리드카 2개 트림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개 트림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친환경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브리드 메인 트림인 HEV XLE는 시스템 총출력 230마력(PS)에 복합 연비 19.0㎞/L를 달성하며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상위 트림인 HEV LIMITED는 출력을 239마력(PS)까지 끌어올렸으며 복합 연비는 15.6㎞/L다. 두 트림 모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탑재해 저마찰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PHEV 모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e-Axle을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22.68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전기 모드로만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라인업에 최초로 합류한 고성능 ‘PHEV GR 스포츠’ 트림은 도요타의 가주레이싱(GR) 기술을 이식했다. 전용 범퍼와 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다운포스를 극대화했다.
차체 뼈대에는 고강성 TN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체 전체의 비틀림 강성을 기존 모델 대비 약 10% 향상해 미세 진동을 억제하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제동 시스템에는 유압 제어 기술인 ‘AHB-C’ 브레이크와 바퀴별 제동력을 개별 제어하는 ‘VBPC’ 기능을 결합해 급제동 시 차체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실내는 12.3인치 대형 계기판과 풀HD 화질의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전자식 변속 레버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도요타코리아는 초기 구매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전용 금융 상품을 가동한다. 잔존가치 보장형 프로그램인 ‘RAV4 어메이징 스위치’를 이용할 경우 월 30만원대 초반의 납입금으로 차량을 운용할 수 있으며 계약 만기 시 최대 65%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받는다.
소비자가격은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스포츠 6180만원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