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봉쇄 위협에도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LNG선 등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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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봉쇄 위협에도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LNG선 등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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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해협의 선박 통행량이 서서히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박 추적 데이터와 원자재 데이터 업체 케플러의 분석 결과, 22일(현지시간) 카타르가 운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4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것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개시된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최대 400만 배럴의 원유 선적이 가능한 초대형 유조선 2척도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 트래픽을 보면 이 중 한 척은 목적지를 이라크 바스라항으로 신고했으며, 총 200만 배럴 미만의 원유를 실은 소형 유조선 2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이동했다.

    선박 중개업체 클락슨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일 통과 횟수는 이란과의 갈등이 발생하기 전 수준인 125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해운 업계에서는 일부 유조선들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이동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실제 해협을 통과한 선박 수는 기록된 데이터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케플러 자료를 보면 전날에는 5척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난 20일 관측된 26척보다는 줄었다.


    이 5척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와 연료유를 각각 200만 배럴씩 실은 선박들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한 척은 일본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는 22일 공지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상선들은 오만 영해를 경유하거나 이란이 제어하는 북부 항로를 통해 남쪽으로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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