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사우디 거점으로 중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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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사우디 거점으로 중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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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기차 충전 시장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산업 경쟁의 중심이 단순 충전기를 공급하는 단계에서 전력 변환과 제어, 운영 역량을 포함한 종합 전력 인프라 구축 능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솔루엠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 전기차 충전 및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 운영 체계 마련 등을 포함한 사업 구조를 추진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산업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소 운영 효율성과 전력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충전기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망과 운영 플랫폼, 유지보수 서비스가 결합된 전력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솔루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C 11kW 완속충전기와 DC 50kW·100kW·200kW 급속충전기의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력 변환 및 제어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생산 기반 마련도 함께 마련해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전력 인프라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중동 시장은 높은 기온과 분진 환경 등 특수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장비의 초기 성능뿐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유지보수 체계가 사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및 서비스 대응 체계를 갖춘 기업이 공급 안정성과 사후 관리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솔루엠의 사우디 사업은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MIM)가 운영하는 산업 부문 표준 인센티브 프로그램(SIP)의 승인을 받으며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는 현지 파트너사인 알 바키트(AL BAKHEET)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AC 충전기 5000 대와 DC 충전기 1000 대 생산을 목표로 현지 공급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운영 3년 내 내 원자재의 40%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생산과 조달, 서비스 부문의 현지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전력 변환 및 제어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시장은 단순 설비 공급보다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 운영 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력 기술 기반 사업 모델을 확보한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기반으로 전력 변환 및 제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력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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