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명리학자 김동완 교수가 30여 년간 축적해 온 동양학 연구와 상담 경험을 AI 기술과 접목한 플랫폼 ‘운이온다(UNON)’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운이온다’는 사주명리, 관상, 손금, 꿈풀이, 궁합, 동물상 분석, 신년운세와 함께 자녀 성향 진단과 양육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동양학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이용자의 사주·관상·손금·꿈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운세 제공보다는 자기이해와 성향 분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면서 상담·심리·교육 콘텐츠 시장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운이온다’는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사진으로 관상을 분석하고, 손바닥 사진을 기반으로 손금을 해석하며, 입력된 꿈 내용을 분석해 심리 상태를 해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얼굴, 사주, 손금, 꿈을 각각 따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개발에는 한국역학학회를 이끌어온 김동완 교수가 직접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학 등을 연구하며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려온 동양학 전문가다.
김 교수는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래 예측보다 자신과 가족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라며 “동양학이 신비로운 점술이 아니라 일상 속 자기성찰과 이해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자녀 성향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자녀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성향과 학습 스타일, 의사소통 방식, 적합한 양육 방향 등을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동양학·심리·자기계발 콘텐츠 시장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야 했던 상담 서비스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접근성과 대중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MBTI, 성격유형검사, 심리테스트 등 자기이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동양학 역시 현대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동완 교수는 “운이온다는 미래를 맞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자신의 기질과 삶의 흐름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동양학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