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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국내 첫 4중 비만약 2028년 임상…먹는 위고비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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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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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6월 17일 오후 5시29분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국내 첫 4중 작용 비만신약 개발에 나선 대원제약이 구체적인 임상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 비임상(동물)시험을 마무리한 뒤 2028년 사람 대상 첫 투여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이경준 대원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사진)은 17일 “4중 작용 비만약 후보물질 비임상 연구에서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보다 강력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5~8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6)에서 네 가지 호르몬에 작용하는 비만신약 물질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로벌 비만약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단일제 ‘위고비’와 릴리의 GLP-1, 위억제폴리펩타이드(GIP) 2중제 ‘마운자로(미국명 젭바운드)’가 이끌고 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릴리가 개발 중인 GLP-1, GIP, 글루카곤 3중제다. 대원제약은 위산 분비에 영향을 주는 가스트린 호르몬까지 자극하는 4중제 개발에 나섰다. 새 접근법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ADA 2026에서 확인했다. 이 소장은 “췌도 보호와 대사 개선 기대 효과는 물론 장기 투여 시 생길 수 있는 독성 영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토론이 이뤄졌다”고 했다.


      주사 불편을 줄인 ‘먹는 위고비’도 개발하고 있다. 이 소장은 “노보노디스크에서 쓰지 않은 새 흡수 촉진제를 사용해 동물모델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며 “내년 사람 대상 임상 진입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근손실과 지방대사 억제 물질 등은 어떤 치료법으로 접근할지 내부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기업 철학에 맞춰 환자 고통을 해소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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