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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합의 후 케슘섬·호르무즈 해협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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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합의 후 케슘섬·호르무즈 해협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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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이뤄진 후 이란 남부 케슘섬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 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이 보도했다.


    메흐르통신은 16일(현지 시간) 전날 늦은 밤 두 차례 폭발음이, 이날 새벽에 세 번째 폭발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폭발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했으며, 해협 내 선박 통행 관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나 현지 당국 등 어떠한 공식 기관도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혁명수비대가 이란 정부의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소식을 전하는 하우스오브사우드(House of Saud)는 "이란이 유엔에 '비폭력 선박은 당국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통보한 당일, 혁명수비대가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에 '마지막 경고'라는 무전을 두 차례 보냈다"며 "이 무전은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양해각서(MOU) 디지털 서명을 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라고 해당 폭발음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에 통보한 이란 민간 외교관과 경고를 발령한 혁명수비대의 의견 차이는 이란 정부의 외교부와 군사부가 서로 다른 지휘 체계를 통해 서로 다른 대상에게 보고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며 "하루 약 550만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하고 이란 페르시아만 해운청에 연간 약 20억달러의 통행료를 지불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중요한 건 이란이 어떤 신호를 의도했는지가 아니라 혁명수비대가 해상에서 어떤 신호를 실제로 집행하는지"라고 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해상 교통을 '완전한 권한'으로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언론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별도로 "이란이 오만과 협력하여 해상 교통을 규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과 미국 양국은 즉각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투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고,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봉쇄도 해제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재개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19일)이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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