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가 상장법인의 업무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를 전면 개편하고 15일부터 개편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K-ITAS는 상장법인 내부자가 자사주를 거래하면 거래소가 해당 매매내역 등을 상장법인에 알려주는 서비스로, 2018년 7월 운영되기 시작했다. 내부자는 상장법인 임직원, 주요주주, 특수관계인, 계열사 임직원, 공시대리인 관련자 등을 말한다. 이들의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과 자율적 내부통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K-ITAS에는 내부자 셀프 등록 기능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상장법인 담당자가 내부자 정보를 취합해 일괄 등록했지만, 앞으로는 내부자 본인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맞춤형 알림서비스도 도입됐다. 기존에는 상장법인 담당자에게만 매매 알림문자가 발송됐지만, 이제 내부자 매매당사자와 상장법인 담당자에게 매매내역과 직위별 맞춤형 규제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증권 계좌번호 자동 변환서비스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내부자 등록 때 호가 전송용 12자리 계좌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증권사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호가 전송용 12자리 계좌번호로 자동 변환된다.
개인정보동의서 등록 절차도 전산화됐다. 기존에는 내부자 등록 때 개인정보동의서를 수기로 작성한 뒤 스캔본을 올려야 했다. 개편 뒤에는 전산으로 작성할 수 있다.
K-ITAS 이용은 2018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2026년 5월 말 기준 가입 법인은 615개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30개사, 코스닥 444개사, 코넥스 41개사다. 등록 내부자는 1만2640명이다.
등록 내부자 수는 에코프로, 메리츠금융지주,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순으로 많았다.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대표이사도 자발적으로 등록한 사례로 제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장법인의 신규 가입 확대와 서비스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홍보를 이어가 상장법인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불공정거래 예방 기반 확대할 방침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