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조달러를 돌파한 인물이 됐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나스닥 시장에서 주당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7660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280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지분 가치를 더하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1조500억달러에 달한다.
머스크가 역사상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오른 것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결과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상장 첫날 시초가 기준으로도 7660억달러를 웃돌았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직후 강세를 보이며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스페이스X IPO는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를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들에게도 막대한 부를 안겨줬다. 회사 주식을 보유한 수천 명의 직원들이 새롭게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으며, 일부 임원들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됐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상장이 민간 우주산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