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조인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은행권, 신용대출 조인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은행권이 신용대출을 제한하고 나섰다.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한다.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마이너스 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기존에도 만기 연장 시점에 한도 미사용 계좌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감액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품 특성에 따라 일부 예외를 허용했다.

    이 같은 예외 허용 조항을 금지하고 규정에 따른 한도 감액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신용대출 추이를 점검해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품은 접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약정 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가계 신용대출 중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에는 약정기간,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 만기 연기 시 최대 20% 한도를 감액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전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신용대출 접수를 막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한 데 맞춰 시중은행들이 보조를 맞추면서 이뤄졌다.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관리 방안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