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시는 16일까지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은 청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워크숍이다. 청년들이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사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발전시켜 2027년도 하남시 예산 반영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이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워크숍은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7시 하남시청에서 열린다.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1회차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하남시에 필요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2회차에서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컨설팅을 통해 이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 형태로 다듬어 청년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발전시킨다.
참가자들은 정책 제안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두 차례 워크숍을 모두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워크숍을 통해 접수된 제안사업은 청년주민참여예산 심사를 거쳐 2027년도 예산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으며, 제안사업이 채택된 청년에게는 향후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 신청은 16일까지 네이버폼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청년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청년재정상담소', '일잘러 실무클래스', '청년에세이 살롱' 등 3개 사업을 올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재정관리 능력 향상과 직무역량 강화는 물론 심리적 안정과 자기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은 정책 참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