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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유일하게 '소득' 줄었는데…월세는 두 자릿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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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유일하게 '소득' 줄었는데…월세는 두 자릿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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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세대가 지난 1분기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소득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세 등 주거비 부담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계 이자 비용 또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저소득층과 전세 가구를 중심으로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득 기반이 약한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살림살이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7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39만5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7% 줄은 수준이다.


    전체 연령대에서 소득이 감소한 건 39세 이하가 유일했다. 같은 기간 40대 가구주 소득은 740만6900원으로 7.7% 증가했다. 50대, 60대도 올랐다. 50대는 668만1800원으로 0.3%, 60세 이상은 395만 7000원으로 5.4% 늘어났다.

    조사 시기를 넓혀봐도 39세 이하의 소득 증가세가 가장 부진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9세 이하 가구주 소득은 연평균 3.5% 증가했다. 50대 3.6%, 40대 4.1%, 60세 이상 5.7%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반면 주거비 부담은 빠르게 늘어났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1분기 월평균 실제 주거비는 21만2400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올랐다. 실제 주거비는 전세를 제외하고 가구가 실제로 지출한 월세 등을 의미한다.

    39세 이하의 실제 주거비 증가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건 50대로 실제 주거비가 1년전보다 15.8% 늘었다. 반면 40대는 9.2% 감소했고, 60세 이상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은 최근 들어 더 가팔라지고 있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실제 주거비 증가율은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1.9%, 4분기 12.8%에 이어 올해 1분기 11.6%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체 연령대에서 39세 이하가 유일하다. 1분기 기준으로도 39세 이하 가구주의 실제 주거비는 2022년 이후 5년 연속 늘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1~2차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가계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저소득층과 20·30세대는 소득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자와 주거비 부담을 동시에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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