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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0여 곳 입주한 과천 지식정보타운…판교형 성장 모델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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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0여 곳 입주한 과천 지식정보타운…판교형 성장 모델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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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지식정보타운이 수도권 남부의 업무·주거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게임, IT, 클라우드, 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단순 주거 신도시를 넘어 자족형 첨단 업무지구로 체질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에는 최근까지 8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 사업체 조사에서도 2024년 말 기준 과천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전년 대비 5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기업 입주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입주 기업도 다양하다. 게임 분야에서는 펄어비스가 업무 기반을 마련했고, 클라우드와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가비아, 케이아이엔엑스(KINX) 등이 입주해 있다. 제약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등 JW그룹 주요 계열사가 자리 잡았고, IT서비스, 보안, AI 분야에서는 아이티센, 굿센, 시큐센, 위세아이텍 등이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도 과천 G-타운을 제2사옥이자 핵심 R&D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판교의 성장 과정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판교는 분당과 인접한 신도시형 업무지구로 출발했지만, IT, 게임,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을 통해 국내 대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1803개사, 임직원은 약 7만9000명 규모로 성장했다. 2006년 착공해 2012년 입주를 시작한 판교가 약 20년에 걸쳐 쌓아 올린 규모임을 감안할 때, 현재 800여 개 기업을 확보한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성장 곡선의 초입 구간에 들어섰으며, 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유입이 확대되면서 주거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집값 부담과 대출 및 거래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 접근성과 주거환경을 갖춘 과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공급 단지들은 청약 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기존 입주민들의 정주 의향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과천시 정책욕구조사에서 10년 후에도 지식정보타운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76.5%로 나타났다.

    가격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2023년 입주한 한 단지의 전용 74㎡는 올해 2월 2020년 공급 당시보다 오른 금액으로 실거래를 기록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제한돼 왔기 때문에 과천 원도심 주요 단지가 활발한 거래를 통해 가격 변화를 보인 것과 달리, 지식정보타운은 아직 거래가 본격화되지 않았다.

    반면 과천 원도심은 전용 84㎡ 기준으로 실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천 원도심에서 시작된 흐름이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옮겨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주요 기업 입주가 진행되며 업무와 주거 복합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탈 서울 수요도 유입되고 있다”며 “향후 거래 물량이 늘고 직주근접 수요와 자족도시 기능이 강화되면 주거 가치에 대한 시장 평가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효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6㎡A~125㎡ 펜트하우스까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멀티 발코니 공간에 바닥난방을 적용해 체감 면적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세대당 약 1.3대의 주차 공간과 층별 5대 이상 엘리베이터를 배치했다. 거실 기준 최대 2.75m 천장고와 커튼월룩 외관도 적용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 예정역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GTX-C노선 예정역인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이 인접해 있고,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중이다.

    또한 중도금 60% 대출과 LTV 70% 적용이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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